도봉산-옥정이 약 18km, 도봉산-포천이 약 34km 나옴.

 

경강선이랑 대략적인 비교가 가능할 거 같애서 한번 보면,

 

판교-초월 4개역 18km -> 17분

도봉산-옥정 4개역 18km  17분 정도 걸릴 거고

 

판교-신둔 6개역 30km -> 27분, 판교-이천 7개역 38km 33분

따라서 도봉산-포천 7개역 34km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 

 

 

자 여기서 변수는 GTX-C가 덕정역까지 짓는 걸로 확정. 의정부-삼성이 16분이라니까, 10km 더 먼 덕정-삼성은 여유롭게 26분 잡아보자.

옥정에서 강남구청까지가 환승시간 포함해서 1시간 남짓이고, 포천은 1시간 13분... 목적지가 선릉이라고 해도 여기서 10분, 목적지가 강남/신논현이라면 여기서 15분 이상은 더 잡아야겠지. 마찬가지로 목적지가 서울시내라고 해도 종각-옥정이 1시간 걸림.

 

그렇다면, 일단 옥정 쪽에서는 GTX 냅두고 도봉선포천선 탈 이유는 돈 없고 시간 많은 경우 말고는 없음. 심지어 옥정역이 고읍지구/옥정신도시 가운데에 지어질 예정이라, 아파트 몇개 빼고는 접근성도 떨어짐. 오히려 여기서 덕정역까지 역주행해서 올라간다고 해도 GTX 타고 시내/강남 가는게 훨씬 빠를 지경임... 그리고 도봉산포천선이 의정부 시내를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결국 서울 가는 열차로서의 의의가 없어짐.

 

그러면 포천은 괜찮을까. 소흘-강남구청이 1시간 5분 정도일테고, 포천-강남구청이 1시간 13분... 강남역/신논현은 마찬가지로 여기서 15분은 더 잡아야 될 것이고. 3100번 버스가 소흘-강남역을 1시간 40분에 가줌. 버스가 환승없이 가는 점을 볼 때... 철도가 절대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워 보임. 마찬가지로 의정부까지 버스타고 간 다음, 의정부에서 GTX 탄다고 하면 삼성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음. 

 

지금 보니까 도봉산-옥정 까지는 예타 통과해서 지금 사업자 선정하는 중이라는데, 아무도 계약하려는 사람 없어서 걍 유찰되었으면 좋겠음ㅋㅋㅋㅋ GTX까지 덕정으로 들어가는데 도봉산-옥정-포천은 너무 중복 투자 같은 느낌이 듦. 아니면, 차라리 1호선 양주역에서 분기해서 고읍-옥정-송우리-포천 가는 1호선 지선을 만들어서, 의정부-포천 셔틀 굴리는 게 더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