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정도만 돼도 이미 지역을 작게 구분할 때는 빼버리면 크게 문제가 되다 보니... 예를 들면 보성군 구정길, 보성군 녹색로 5359-3 같은 걸 보고 어딘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절레절레

한편으로는 현 체계에서는 동리명 대신 도로명을 적게 돼있는데, 동리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을 특정할 수 있지만 도로명은 웬만해서는 건물번호와 같이 있어야만 어느 지역인지 특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괄적으로 도로명만을 공식 거주지 표시로 쓰게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봄. 주소
자체가 중요한 우편이나 주민등록에서는 현 도로명주소를 그대로 쓰되, 전국노래자랑의 출연자 주소라든지, 선거 출마자 주소라든지 등은 주소 자체가 중요하지 않고 '지역'이 중요하며 어차피 건물번호는 적지 않기 때문에 동리명을 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함.

외국이라고 지역명 안적는것도 아닌데... 외국도 주소 적을 때 보통 우리나라로 치면 '동' 단위까지는 적던데;; 어디 사냐고 할때도 보통 마을 이름을 이야기하지 도로 이름을 이야기 하지도 않고

지명이 곧 행정구역이 아닌데 언론사 사람들이 이상한 미망에 빠져 있는 거 같음.

주소표기방식 바꿨다고 '고척돔'이 '경인로돔'으로 바뀐게 아닌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