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는 인구 100만여 명의 도시로 천산 산맥 자락에 위치해 있음. 1825년 코칸드의 칸이 이곳에 피슈페크 요새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19세기 말 러시아군이 주둔하면서 도시가 형성되었고, 소련 시절에는 소련의 혁명가 이름을 딴 프룬제란 이름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가 되었고 독립 이후에도 쭉 수도로 유지됨. 중앙아시아 수도들이 으레 그렇듯 카자흐스탄 국경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러시아인 인구가 많은 게 특징. 행정구역도 별 특색 없이 공산주의 이름 물씬 나는 4개 구로 이루어져 있음.

 


 

시내 뒤편으로 보이는 천산 산맥 - 키르기스어로는 '알라토'라고 함 - 의 모습. 가장 높은 서(西)알라뮈뒨 봉은 해발고도 4,895m라 카더라.

 


 

비슈케크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마나스 국제공항은 비슈케크 시 서북쪽 알라뮈뒨 군에 위치해 있음. 2001년부터 미군이 주둔하기도 하였으나 2014년 철수.

 


 

시내 중심에 위치한 알라토 광장.

 


 

요것은 중앙아시아 유일의 민주 국가 키르기스스탄의 국회의사당임. 참고로 의원내각제.

 


 

도심 동쪽에 위치한 승리 광장.



도심지의 모습.

 


 

도심지 남쪽 끝엔 비슈케크 역이 위치해 있음.




비슈케크 역시 제2세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편.

 

 

지도상으론 시내 곳곳으로 운하가 지나간다는데 무언가 무쓸모로 보임

 



시내 최북단에 위치한 도르도이 시장 (크다)



어느 도시나 그렇겠지만 도시의 가장 넓은 부분은 주택가가 차지하고 있음

 


 

도지챈상식) 이렇게 출입을 통제하는 고오급 주택가를 게이티드 커뮤니티라고 한다.

 



시 외곽에는 크고 휑한 공업 지대가 여럿 있음. 

 


 

사실 비슈케크에서 고려인은 키르기스인과 러시아인, 위구르인, 우즈벡인에 이어 5번째로 많은 민족임.

 


 

뒷산에 올라가면 도시가 잘 보이진 않고 어렴풋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