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짜 대단한 읍면은 이북에 있지만 이북은 생략하도록 하겠읍니다
2. 인구수는 2019년 주민등록인구에서 가져왔고 면사무소 소재지 사진은 다음 로드뷰에서 찍어옴.
봉화군 소천면 ㅡ 면적 264km², 인구 2,309명 (km²당 8명)
봉화군 동쪽에 위치한 드넓은 면으로 경상남도 통영시(239km²)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 과거엔 면적 150km²의 석포면 일대도 여기에 속해 있었지만 1983년에 떨어져나가고 남쪽 부분만 남음. 석포엔 제련소라도 있지만 이쪽은 그냥 산골짜기..
인제군 서화면 ㅡ 면적 265km², 인구 2,940명 (km²당 11명)
인제군 최북단에 위치한 면으로 강원도 최전방 군인 동네 중 하나. 50-70년대엔 잠깐 양구군 해안읍을 편입하면서 조금 더 넓었던 적도 있었음. 인구는 적지만 면 소재지 규모가 상당한데 과거에는 군인들의 외출·외박 허용지역이 서화면 내까지여서 군인들의 피눈물로 번영했으나 나중엔 인제군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몰락했다고 카더라.
양양군 서면 ㅡ 면적 268km², 인구 3,008명 (km²당 11명)
양양군 서쪽 절반. 경기도 고양시(268km²)와 거의 비슷한 면적임. 남북으로 과하게 긴 모양을 하고 있지만 나름 같은 수계. 북쪽 경계에 설악산이 자리잡고 있어 면 이름을 대청봉면으로 바꾸려다가 속초와 인제가 반대하면서 무산된 바가 있음.
인제군 기린면 ㅡ 면적 275km², 인구 5,131명 (km²당 18명)
인제군 남쪽에 위치하고 아까 나온 양양군 서면의 바로 서쪽에 위치. 경기도 김포시(276km²)와 비슷한 면적을 가지고 있음. 역시 군인이 많은 산동네로 서화면보다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음.
화천군 화천읍 ㅡ 면적 291km², 인구 8,607명 (km²당 29명)
화천읍내에서 평화의 댐까지 화천군 동북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읍. 강원도 태백시(303km²)보다 조금 좁은 면적을 가지고 있음. 화천군의 중심지로 여기 역시 간판의 군인백화점들에서 보이듯 군인이 많은 동네.
울진군 금강송면 ㅡ 면적 298km², 인구 1,349명 (km²당 4명)
울진군 서쪽을 차지하고 있는 면으로 아까 나온 봉화군 소천면이랑은 붙어 있음. 옛날 이름은 서면이었지만 금강송 군락지의 이름을 따서 금강송면으로 개칭. 대체로 산악 지역으로 인구밀도가 국내에서 손꼽히게 낮은 지역 중 하나.
인제군 인제읍 ㅡ 면적 315km², 인구 9,552명 (km²당 30명)
서화면과 기린면에 이어서 여기도 인제. 경기도 양주시(310km²)보다 조금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음. 인제군의 군청 소재지로 남한에서 가장 넓은 읍이기도 함.
평창군 진부면 ㅡ 면적 331km², 인구 9,153명 (km²당 27명)
평창군 북부의 중심지. 경상남도 남해군(면적 357km²)보다 조금 좁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남북으로 아주 긴 모양을 하고 있음. 직선거리만 40km(...). 더욱이 예전엔 용평면 북쪽도 여기 속했음. 그냥 산속인 평창읍과 달리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올림픽 덕택에 KTX까지 들어온 곳이고 최근엔 결국 인구도 평창읍을 추월해버림. 오대산과 가리왕산이 면의 양쪽 끝에 소재.
인제군 북면 ㅡ 면적 349km², 인구 8,622명 (km²당 24명)
또 인제.. 북면보다는 원통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 북쪽으론 아까 나왔던 인제군 서화면과, 남쪽으론 역시 아까 나왔던 인제읍과, 동쪽으론 아까 나왔던 양양군 서면과 접하고 있음. 군인들이 몰리는 곳으로 인제읍과 거의 비슷한 인구규모를 자랑하며, 설악산 국립공원의 서쪽 절반도 여기에 들어감. 특징으로는 면적 190km²짜리 리인 용대리가 설악산 북쪽에 위치.
홍천군 내면 ㅡ 면적 447km², 인구 3,285명 (km²당 7명)
남한에서 가장 넓은 군이기도 한 홍천군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넓은 면. 충청남도 홍성군(443km²)이나 전라남도 구례군(443km²)보다 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음. 면적은 넓지만 인구밀도는 희박한데, 그 강원도에서도 TOP급의 고지대로 해발고도도 매우 높고 겨울 날씨도 aws로 보면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임.
요약: 산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