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지덕질을 하며 하루를 보내던 '도지챈 군(22)'.

 

어느 날 길을 지나다가 사악한 마법사 '부군면'을 만난다.

 

'부군면'은 으슥한 동굴에 있는 낡은 지구본을 가져다 주면

'도지챈'을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면서, 절대로 그 지구본을 세 번 연속 돌리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제안을 받아들이고 동굴에 들어간 도지챈....

그 깊숙한 곳에서 '부군면'이 말한 지구본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도지챈은 결국 지구본을 세 번 돌리는데.....

 

그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새파란 윌 스미스가 튀어나왔다!!!

 

윌 스미스는 본인을 지구본의 요정, '도지니'라고 소개하며,

도지챈에게 6.25전쟁 이후의 도시, 지리, 교통에 관련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 약속한다.

 

소원을 빌 경우, 역사에 개입되어

 

소원대로 진행됐을 때의 대한민국이 겪었을 역사로 바뀐다. 기술적, 행정적, 예산적 문제 등은 모두 해결된다.

 

예를 들어 수원과 화성의 도농통합을 소원으로 빌었다면

1995년 대규모 도농통합 당시에 이뤄진 것으로 역사가 바뀌고,

서울 2호선의 노선을 변경하는 소원을 빌면

구자춘 시장이 갑자기 펜대를 바꿔 다른 노선을 그은 서울의 역사로 바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지니는 견습요정이라서

소원을 비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첫번째 소원은 대한민국 전반에 영향을 주는 소원만 빌 수 있다.

다만, 대선 공약으로 나왔던 내용의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

 

두, 세번째 소원은 자신이 사는 광역행정구역에 관련된 소원만 빌 수 있다.

 

대신 이 외의 제약은 없다.

 

도지니의 말을 들은 도지챈

 

부군면에게 지구본을 넘겨주는 대신

 

자신이 소원을 빌어 대한민국의 지리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잠시 고민을 한 뒤 소원을 말하는 도지챈....

 

당신이 도지챈이라면 어떤 소원을 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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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을 넘겨주고 부자가 되는 것을 선택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