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로마 시대에 전쟁에서 이긴 장군은 거리에서 개선 행진을 했는데, 이때 장군에게 너무 잘난 체 하지 말란 의미로 노예가 옆에 붙어서 계속 어떤 말을 외쳤는데, 이 말이 바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이다. 이 풍습은 하늘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에트루리아인들의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한편 비슷한 의미의 풍습으로, 개선 행진을 마친 장군은 연회장으로 가서 잔치를 즐겼는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해도 군인으로서의 의무는 끝난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갑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 이것은 뭐라고 일컫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