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국토관 및 세계관


 1. 고지도의 제작 ▶


 왕권의 확립과 통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제작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조선 초기(1402년)에 국가 주도로 만든 '역대 각국의 주요 도시를 표기한 세계 지도'라는 뜻의 대형 지도로,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표현되어 있음. 중화사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조선을 크게 나타내어 주체적인 면도 엿보이는데 일본은 남쪽의 작은 섬나라로 인식하였음천하도:`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라는 중국의 전통적인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세계관과 중화사상을 엿볼 수 있음. 중국 고대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 나오는 상상 속의 지명들이 적혀 있어 도교적 관념이 포함되어 있음. 중세 유럽의 TO 지도와 형태가 유사함 전국 지도:팔도도(태종;이회), 동국지도(세조;정척, 양성지), 조선방역지도(명종) 등 다수 → 대부분 행정·군사 지도, 국토의 지리 정보가 간략하게 표현됨 ① 팔도총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첨부된 지도로, 각 지역의 진산(鎭山)과 주요 하천, 섬, 도명만 간략히 표시되어 있음. 독도가 울릉도의 왼쪽에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책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을 안쪽으로 접는 식으로 표현했기 때문임 ② 조선방역지도(1557년): 조선 8도의 주∙현과 수영, 병영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각 군현의 색깔을 다르게 하여 알아보기 쉽게 하였음.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제외하면 하계망이 비교적 정확하고 북쪽으로 만주 일대, 남쪽으로 제주도와 대마도가 표시되어 당시의 영토 인식을 엿볼 수 있음 기타:각 도·군·현의 지리적 현황을 나타낸 지방도와 읍지도 등도 제작됨


 2. 관찬 지리지의 편찬 ▶


 왕권의 수립과 국세 파악을 위한 통치 자료로 편찬 주요 지리지:세종실록지리지(단종), 동국여지승람(성종), 신증동국여지승람(중종) 편찬 방식:백과사전식 → 각 지역의 산천, 역사, 인구, 인물, 특산품 등을 나열식으로 기록 조선 후기의 국토관 변화 1. 변화 배경 실학의 대두:실제적인 국토 이용에 관한 인식 확산 → 과학적·실증적·주체적 국토관 형성상업의 발달:국토에 대한 지리적 인식 확대 → 정밀한 지도, 지리지에 대한 필요성 증가서양 문화의 유입:서양 문물 및 지리적 지식의 유입 → 중화 사상의 탈피 2. 다양한 용도의 지도 제작 ▶ 

대축척 지도의 발달, 각종 특수 목적 지도의 제작 3. 사찬 지리지의 저술 ▶ 특정 주제에 대한 실학자들의 연구 성과물로 간행 


 4. 조선 후기의 주요 고지도와 지리지 ▶ 주요 고지도 동국지도(정상기):최초로 축척(백리척) 사용청구도(김정호):대동여지도의 전신대동여지도(김정호):대표적 대축척 지도봉화산악도:봉수대의 위치 표현천하도:중화사상의 세계 지도지구전후도(최한기):반구도, 중화사상 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