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 방구차(소독차) 오는 시간이 대충 저녁 노을 질 때였는데... 그때 저층 아파트 살았을때 아파트 주차장 마당에서 친구들이랑 자전거 타고 술래잡기하고 할때 저녁노을 싸악 드리울때 방구차 오면 항상 아파트 부엌 창문으로 엄마가 “야! 홍길동!!! 집에 안오냐!!!” 하면서 온 동네 방네 청국장 냄새 꽁치굽는 냄새...
근데 지금은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 단지에선 그런 광경은 이제 진짜 그저 전설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지.... 항상 저녁때 되면 온 동네 저층아파트들 사이사이에서 한동 건너 한동 꼴로 된장냄새 청국장냄새 생선구이 냄새.... 난 진짜 옛날에 그 냄새 진짜 싫어했거든...? 근데... 지금은 그때가 참 그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