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보면 성남시의 후속편일지도


1. 가보고쓴글까진 맞지만 살아보고쓴글은 아님니다

2. 특정 지역을 사진 달랑 1장으로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건 불가능하므로 재미로만 봅시다

3. 짤은 면적이 넓은 읍/면과 인구 5만 이상 동은 2장, 아닌 곳은 1장씩 올림


 그럴듯하게 생긴 지도지만 사실 야매로 그림



경기도 남쪽에 위치한 용인은 대부분 지역이 높지는 않아도 산으로 뒤덮여 있는 지역이었고, 1970년 당시 용인군의 인구는 94,848명으로 진안군이나 평창군과 비슷한 인구의 시골이었음. 그러나 90년대 말 시로 승격된 이후 대규모로 주택지구들이 개발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19년 6월 기준 용인시의 인구는 104만 8,832명으로 특별·광역시들과 수원시에 이어서 전국에서 9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되었음. 물론 유입된 인구의 절대다수는 성남이나 수원과 붙어 있는 서북쪽 끄트머리에 집중되면서 원래 중심지는 소도시 수준인데 끄트머리에 인구가 쏠린 희한한 도시 구조가 되었고, 그리고 산악지역에 주택지구들이 빠르게 들어서면서 난개발 문제를 앓기도.




수지구 水枝區

인구 360,388명. 분당신도시 개발 후 90년대에 최초로 개발된 지역으로, 2001년 말에는 무려 인구 14만을 찍고 분동되었다가 2005년 수지구로 승격됨. 서북쪽 끄트머리에 있어서 용인시 나머지 지역과는 미묘하게 다른 축선에 있는 느낌이지만 분당과 수원 사이라는 나름 요지(?)에 위치하고 있음.



동천동 東川洞

수지구 북서쪽 끝에 있는 분당과 (미묘하게) 붙어 있는 동으로 인구 42,882명. 산지대에 아파트들이 있고 서북쪽(법정동은 고기동)은 그린벨트.




풍덕천동 豊德川洞

인구는 풍덕천1동 36,302명 + 2동 42,765명 = 79,067명. 수지에서 처음 개발된 곳으로 수지구청이 있는 중심지.



신봉동 新鳳洞

인구 38,214명. 풍덕천동 서북쪽에 있으며 계곡을 따라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음.



성복동 星福洞

인구 41,313명. 역시 계곡을 따라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음. 갓무위키에 의하면 수지의 부촌이라고 카더라



상현동 上峴洞

인구는 상현1동 49,319명 + 2동 33,121명 = 82,440명으로 1동 2동 합쳐서 보면 용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 동의 북쪽은 아파트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고 남쪽은 광교신도시의 일부로 수원과 이어져 있음.



죽전동 竹田洞

수지구의 동쪽에 위치한 동으로 인구는 죽전1동 57,540명 + 2동 18,932명 = 76,472명. 수지구의 나머지 지역과는 경부고속도로로 갈라져 있고 오히려 분당이나 구성과 직접 이어져 있는 시가지. 용인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인 죽전역이 위치해 있음




기흥구 器興區

인구 434,082명. 2005년 당시 남쪽의 기흥읍과 북쪽의 구성읍을 합쳐서 설치한 구로 용인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구...이지만 시가지가 여기저기 ㅡ 거의 동별로 ㅡ 흩어져 있고 좀 두서없이 개발된 듯한 지역이 많아 뵈기도. 지도로 보면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계곡 주위 산자락을 따라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산꼭대기에는 골프장이 있는 도시구조(...?)가 눈에 띔. 조선시대까지는 북부 구성읍 일대가 옛 용인의 중심지였음.


아래 짤들은 舊 구성읍 지역을 먼저, 舊 기흥읍 지역을 나중에 나열함.



보정동 寶亭洞

인구 36,179명. 경부고속도로로 동쪽과 서쪽이 갈라져 있는데 인구 대부분은 고속도로 동쪽에 거주. 동쪽 지역은 시가지가 죽전과 이어져 있고 실제로 대부분 지역은 죽전지구에 포함됨.



마북동 麻北洞

인구 32,539명. 탄천과 마북천을 따라 기다랗게 행정구역이 설정되어 있으며 계곡을 따라 아파트들이 산재. 구성동과 거의 맞닿아있는 남쪽에 옛날 용인 관아가 위치해 있었다고 카더라



구성동 駒城洞

인구 39,744명으로 탄천 상류 계곡에 위치. 옛날 용인의 중심지였던 서쪽의 옛날 구성읍내랑 동쪽의 청덕동에 시가지가 따로따로 형성되어 있음.



동백동 東栢洞

기흥구 동쪽 끝 깊은 산속 신갈천 최상류 지역에 위치한 인구 81,281명짜리 동으로, 2019년 6월 현재 용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행정동: 참고로 2019년 6월 기준 전국 2위의 어마어마한 인구를 자랑. 2000년대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시가지가 형성되었는데 주거환경에 비해 교통이 영 좋지 않다고 카더라 ㅡ 남쪽 끄트머리로 경전철이 지나가는데 도움이 될 위치는 아닌 듯.



상하동 上下洞

인구 24,845명으로 동백동에서 조금 내려온 곳에 위치. 상지석동과 하지석동을 합쳤는데 이름이 지석동이 아니라 상하동이 된 것이 미묘한 포인트. 원래 구성읍 소속이었지만 지형을 보면 옛 기흥읍 쪽이랑 이어져 있음. 이곳 역시 신갈천으로 흘러드는 상하천 계곡을 따라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음.



구갈동 舊葛洞

인구 41,983명. 여기부턴 옛 구성읍이 아닌 기흥읍 지역으로, 현재 기흥구청이 소재해 있음. 90년대부터 택지지구가 개발되었고 현재는 기흥역 주변에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



신갈동 新葛洞

인구 37,914명으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원래 기흥읍의 중심지였던 곳. 남쪽은 구시가지고 북쪽은 아파트들이 많아뵘



상갈동 上葛洞

인구 45,681명으로 신갈동 남쪽에 위치. 다른 동들처럼 아파트단지들이 많고.. 전국구로 이름이 알려진 한국민속촌이 여기(법정동은 보라동)에 소재.



영덕동 靈德洞

인구 47,130명. 흥덕지구로 개발된 지역으로 시가지는 수원시 영통동과 직접 이어져 있음.



기흥동 器興洞

인구 21,272명. 기흥구 최남단에 위치한 동으로 아파트와 대형 매장들이 듬성듬성 들어서 있는 외곽 지역.



서농동 書農洞

인구 25,514명. 기흥구 남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영덕동보다 더욱 뚜렷하게 수원(+화성....도 있는데 이쪽도 사정이 비슷)과'만' 연담화된 지역. 유명한 곳으로는 S전자 공장이 있음




처인구 處仁區

용인시 면적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크고 아름다운 구로 1914년 군청이 김량장으로 옮겨온 이래 용인의 새로운 중심지.......는 용인시에서 도농복합지역 포지션을 맡고 있음. 인구는 254,362명이고 이 중 116,613명이 구 용인시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구들은 여러 읍면에 흩어져 있음. 



역삼동 驛三洞

인구 43,247명으로 서울에서 구 용인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동. 최근엔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중. 이곳에 크고 아름다운 용인시청이 위치해 있음.



중앙동 中央洞

인구 24,526명으로 1914년 군청이 옮겨온 이래 이름 그대로 용인 구시가의 중심. 김량장동金良場洞과 남동을 합쳐서 만들어진 동인데 시가지는 거의 김량장동에 위치함. 처인구청(舊 용인시청)이 위치해 있고, 시장과 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한 중소도시 중심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



동부동 東部洞

인구 13,406명.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고 구시가지 동부를 포함하고 있음.



유림동 柳林洞

인구 35,434명. 구시가지 북쪽 외곽 지역인데 아파트와 작은 시가지들이 산재해서 인구만은 적지 않은 편. 



포곡읍 蒲谷邑

인구 33,110명. 용인시 북쪽에 있는 읍으로 한동안 용인시에서 유일한 읍이었던 곳으로, 경전철 종점. 매우매우 유명한 에버랜드가 이곳에 소재하고 있음. 



모현읍 慕賢邑

인구 25,825명. 용인시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읍으로 2017년 승격됨. 돚챈러들은 익히 알듯 조랭이처럼 생겨가지고 서쪽과 동쪽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도 함



이동읍 二東邑

인구 20,274명. 용인시 남서쪽에 위치해 있고 모현면과 함께 2017년 읍으로 승격됨. 용인테크노밸리가 개발되는.. 중.



남사면 南四面

인구 21,934명. 용인시 남서쪽 끝에 위치해 있는 면으로 원래는 용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면이었으나, 최근 아파트단지 개발로 인구가 급증해서 인구 2만을 넘김. 처인구란 이름의 유래가 된 처인성이 여기에 소재.



양지면 陽智面

인구 19,310명. 용인시내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양지군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꽤 큰 시가지가 위치해 있음. 




원삼면 遠三面

인구 8,100명. 용인시 동남쪽에 위치한 1914년 죽산군과 양지면의 일부 지역을 편입하면서 만들어진 면으로, 용인에서는 그래도 평야가 넓은 곳이지만 인구는 가장 적음. 앞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어진다고.



백암면 白巖面

인구 9,196명으로 용인시 동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원삼면과 함께 비교적 평야가 넓은 지역. 이곳 역시 원래 죽산군이었다가 1914년 용인으로 편입됨. 유명한 것으로는 순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