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인적인 의견이긴한데.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개념이... 원래 별 볼일 없이 그저그렇게 후락해가는 도심에 가까운 동네에 중산층 이상의 고학력/고소득자들이 모종의 이유로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동네 분위기도 나아지고 그들의 소비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한 업종들이 덩달아 들어오면서 지가가 출렁이는 그런 현상.


근데 우리나라에서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난다고 칭하는 지역들을 보면...

뭐 90프로 이상이 그냥 기존에 존재하는 상권이 인근 지역으로 가지치고 새끼쳐서 "핫"한 동네로 유행시키고 임대료 널뛰기 뛰고 한탕해먹고 나가고....

장사로 시작해서 장사로 끝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


이건 그냥 invasive commercialization(침략적 상업화)아니냐? 뭐 이건 존재하지도 않는 단어고, 우리말로 표현하기 애매해서 걍 영어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