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망대 카페

1187번 버스를 타고 무등산을 오르다보면 중간에 전망대 정류장이 있다. 이 길, 무등로는 원효사, 충효동, 소쇄원 등등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면서 동시에 무등산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 1187번의 이니셜D 무등산에디션을 경험하거나, 자차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은 핸들링의 감칠맛을 여기서 즐겨보자.

 조촐한 3층 정도의 건물에, 자리가 넓지 않아서 주차공간도 빈약하다. 그래도 광주 시가지와 워낙에 가깝기 때문에 걸어 올라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카페이기 때문에 음료수 한 잔 정도는 시키고 자리를 잡도록.


2. 전망대(팔각정)

 팔각형이라 팔각정이라 가끔 불리기도 한다만, 나름 타워형태의 콘크리트 건물이니 정취를 즐기고싶다면 차라리 소쇄원이 좋다. 준비물은 두 다리, 근처로 가는 도로는 없다.

 도로는 없어도 리프트를 타고 꽤 높은 구간까지 오를 수 있다. 주의점은, 위 위성사진상에서 리프트는 동쪽으로 올라간다는 점. 거리상 돌아가지만 꽤 높이 올라가주니 최적경로가 맞다. 애초에 딱히 다른 길도 없다.

 필자도 워낙 오래전에 갔던지라 아련한 기억밖에 없지만, 역시 시가지와 가깝고 나름 고지대라서 광주를 한번에 볼 수 있으니 한번 가봄직 하다. 리프트라는 것도 사방 다 뚫린 웬 철제 의자가 산을 올라가는게 나름 재밌다.



이외에도 서석대 전망대가 있으니, 약 1100m의 해발고도와 왕복 약 5시간 등산을 투자할 가치가 느껴졌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