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배하는 대륙을 제외한 대만의 영토 및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보면, 대만섬과 부속도서 외에 중국 본토에 가까운 진먼(金門)·마쭈(馬祖)가 대만 땅이고 그 외에 센카쿠(釣魚台)와 동사(東沙)군도 등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음.

짤은 대만 영해선 관련 보도 내용인데, 진먼과 마쭈는 대만측이 아니라 중국측 영해에 완전히 포함되어 있음. 이 때문에 대만에서도 논란이 된 것 같은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내 생각으로는 중국도 명목상 대만(중화민국) 영토이므로 해당 지역에서 중국 영해와 대만 영해를 구분하는 것이 도리어 중국과 대만이 별개 국가인 것을 인정해 버리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 아닐까 싶음.

한국의 서해5도 영해 문제(NLL과 다름)도 비슷한 면이 있어 보임. 현재는 태안 이북으로는 영해기선 자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북한을 우리 영토로 보고 그을 것이냐 외국이라 취급하고 그을 것이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니까 아예 영해선 설정을 보류해 놓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