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전 서산시 부시장이 기고한 글의 일부인데, 나는 기관명에서 지방 빼는 건 괜찮은데 직급명에 대해선 생각이 정반대임.

현재는 예를 들어 국가직이면 그냥 '행정주사' '행정사무관' '이사관'인데 지방직은 앞에 추가로 '지방'이 붙으니까 이걸 바꾸겠다는 의미로 보임.

둘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다른 건 그대로 두고 명칭만 국가직에 맞춰 통일하는 게 오히려 지자체의 독립성 고유성을 저해하는 꼴이 아닌가 싶음.

언급된 대로 임명권자도 다르고 근거법률도 다른데 혹시 이것까지 합쳐버리면 더더욱 중앙정부 영향력이 커지게 할 구실이 될 수도 있고.

나는 지방직은 그대로 두고 오히려 국가공무원 직급명 앞에 '국가'를 붙여서 확실히 구분시키는 게 '지자체 입장에서' 더 좋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