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어서 외로운 건 아닌데 무한리필 고깃집 같이 혼밥을 안 받는 곳을 못 간다든가, 애초에 2인 이상이 나눠서 먹을 걸 상정한 메뉴(크게 나오는 음식이라든가 사이드라든가)의 경우 나는 1인분만 먹고 싶은데 먹으려면 무조건 2~3인분 되는 양을 비싼 돈 주고 사먹어야 한다는 비경제성이 크게 작용함
이제 그것도 옛말. 1인가구가 늘고 혼놀/혼밥/혼술 세상은 혼자의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1인을 상대로한 제품/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음.. 혼자먹을 수 있게 1인 1 온용기 배치한 샤브샤브 집이라던가 ㅇㅇ..
물론 2인분 가격을 1인분 가격만 받고 파는 착한 가게는 아직 별로 없음. 대부분 혼자손님을 1.5인분 가격받고 벗겨먹지.
그래도 세상 좋아진거. 몇년 전에는 혼자 밥먹는 것 자체가 이상했는데 지금은 익숙하고 별 문제없는 풍경이 됐잖음.
요리를 좀 배워서 외식을 가정식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음. 그러니까 하나의 중심이되는 재료/조리법을 정하고 조금씩 변형하면서 이것저것 해먹어보는거. 하다보면 돈도 아끼고 재미도 있고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