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먹을 게 있다면 동해로 통하는 해군기지 자리랑, 지하자원 정도?


영토를 먹을거면 2천만 북한인을 같이 안 먹을 수가 없을 건데, 안 그래도 지금 그놈의 "하나의 중국"이 제대로 안 돼서 여러모로 잡음이 많은 상황에서 민족주의 개쩌는데다 말도 안 통하는 2천만 난민을 중국이 받아 줄 이유가 있나? 그 2천만명 없어서 중국이 잃을 건 없고, 얻을 크고 작은 문제들은 산더미같을 텐데 뭐하러?

그냥 무너진 김씨왕조를 다시 세우든, 아니면 새로 적당한 꼭두각시를 세우든 해서 괴뢰국으로 두는 게 훨씬 속편할 거야. 돈이랑 무기 좀 쥐어주고 그냥 허수아비 정부 하나 세워서 그 정부가 어느정도 자리 잡을때까지만 좀 업어 키우고, 그 과정에서 자원이나 군대 기지 자리를 영구임대 형식으로 적당히 뜯어내고, 가끔씩 빚이나 조금씩 내 주면서 종속구조를 심화시켜서 독립 혹은 통일 할 생각도 못 하게 만들면 중국 입장에선 베스트 아닌가?

아니면 굳이 북한에 새 정부를 차릴 것 없이, 필요한 것만 뜯어낸 다음 남한에 떠넘겨도 될 것 같은데. 마침 남한이 헌법으로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겠다, 남북한 주민들도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 많겠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명분은 확실하게 세울 수 있고, 귀찮은 문제는 다 떠넘길 수 있지. 물론 그 과정에서 뜯어낼 건 확실하게 뜯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 설 경우의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