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속칭 '구성남'에서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살았음. 중부초-성남동중 나왔고, 고등학교는 횡성으로 감. 동중 40년 역사상 자사고 간게 나밖에 없다더라...강남에 있는 모 학교에서는 매년 수십명씩 자사고 영재고 보내는데 속칭 '전국단위 자사고' 간게 구성남 자체에도 5년에 1번 나올까 말까 한게 뭔게 씁쓸했음.


하여튼 지금부터는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구성남의 치안을 얘기해 보겠음.


일단 본인은 은행동이라는 동네 살았음. 그래도 내가 생각했을때 단대오거리역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있는 은행동 양지동 산성동같은 동네는 치안이 그래도 괜찮은 편임. 단대동은 애초에 단독주택 비중이 높았고, 은행2동도 신축빌라 들어오면서 은근 돈 있는 사람 많아짐. 솔직히 성남에서는 자기 집만 있어도 괜찮게 사는거임.


문제는 수진동, 성남동, 중앙동, 상대원동임. 상대원이 진짜 무서운 동네임. 상대원 주민들도 인정함. 특히 이 금상로 연선 동네가 무서운게, 지난번에 친한 여자애랑 둘이 그 동네에 있는 노래방 갔다가 있는 돈 없는 돈 다 뺏길 뻔함ㄷㄷ 중학교 때 친구는 거기서 이상한 끈적끈적한 액체? 같은거 얼굴에 테러당했고(다행히 위험한 액체는 아니였다고 함) 살인사건이나 성범죄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동네임. 나도 성남 살면서 그 동네 해 지면 안 갔음.


내 닉넴이기도 한 신흥역 뒷골목은 종합시장 쪽, 중앙동 파파이스 쪽 이렇게 있는데, 종합시장 쪽은 70년대 초부터 조폭 구역이였음. 지금은 도지사 친구들 구역이라 좀 무서움. 그 조직이 구성남에서는 직접적으로 깡패짓하고 분당에서는 기업형으로 움직이는 얘들이거든. 파파이스 쪽은 사창가임.


수진동은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길거리에서 중국말이 더 많이 들림. 여기는 잘 안 가봐서 아주 잘은 모르겠다. 애초에 한국사람이 갈 일이 잘 없는 동네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