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에도 스페인에 한해 비슷한 내용의 지도를 올린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포르투갈도 있으므로 또올림 ㅇ




* 스페인의 행정구역은 (세우타와 멜리야를 제외하면) 50개 주 provincia 로 이루어져 있는데 스페인 면적이 50만 km²니 주 1개당 정확히 1만 km²쯤 되는 셈. 우연찮게 우리나라 도들도 면적이 1만 km² 전후라 면적 감 잡기가 그래도 용이한(?) 편 ㅋㅋ; 19세기 확립된 스페인의 주 체계는 중앙집권 제도의 산물이었는데 민주화 이후인 1978년 지방분권을 강화하면서 자치공동체 comunidad autónoma 를 주 위에 편성했다고 카더라.

* 포르투갈도 비슷하게 19세기 설치된 구 distrito 가 1차 행정구역인데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다가 현재는 명목상 행정구역므로만 남아있다 카더라. 그 외에 멀리 떨어진 두 섬들은 자치 지방 região autónoma이란 단위.

* 그 외에 서울 면적보다 작은 공국인 안도라나 18세기에 영국이 점령한 지브롤터 등이 이베리아 반도에 있읍니다




인구는 대충 해안을 따라서 분포하는 느낌..? 인구가 희박한 카스티야 지역은 한가운데에 마드리드가 유독 돋보이는 모양. 여기서 수치는 citypopulation.de 사이트를 참고함



위백 보고 색칠한 1인당 GRDP 지도. 스페인은 북고남저인데 포르투갈은 뭔가 남고북저.. 스페인의 경우 수도 마드리드를 빼면 분리주의 성향이 짙은 바스크 지방과 카탈루냐의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편.


아래 기후 그림들은 climate-data.org의 자료를 참조.


원래 지도 컨셉은 연한색=건조한 지역이었지만 막상 그려놓고 보니 가독성이 썩 좋진 않음 ㅋㅋ; 대략적인 요약은 서북쪽으로 갈수록 비가 많이 오고 동남쪽으로 갈수록 건조함. 안달루시아 동부 알메리아 주에선 (유럽에선 유일하게) 국지적으로 BWh도 나타난다고 하더라



안달루시아와 포르투갈 남부는 유럽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이고 의외로(?) 카탈루냐와 동해안 지역도 생각보다 기온이 높은 편. 한편 북쪽 해안지역은 서안해양성기후를 띄고 카스티야 고원 지역도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아가지고 생각보다 기온이 낮음. 최난월 기온만 보면 의외로 한국보다 시원해 보이기도 하는데 한국과 달리 여름 일교차가 큰 점은 감안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