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자연감소 48년째 인구 20만 순증..이민 35만 덕분

[오베르스도르프=AP/뉴시스]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알프스 도시에서 네벨호른 언덕이 30일 눈으로 하얗게 덮였고 하이킹 시민이 간혹 눈에 띈다. 2019. 12. 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인구가 지난해 8320만 명으로 늘었다고 독일 당국이 17일 발표했다.

1년 전에 비해 약 2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러시아(1억4700만)를 제외한 유럽 최대 인구국인 독일이지만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도는 인구 자연 순감소는 1972년부터 기록되었다.

이민자 덕분에 총인구 증가가 이뤄졌다. 2019년 한 해 동안 78만 명이 태어났고 93만 명이 사망했다. 자연감소 15만 명인 상황에서 이민자가 35만 명 들어와 20만의 인구 순증이 달성된 것이다.

한국은 2018년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2만 명 더 많은 자연 감소가 발생했다.

자연감소가 40년 넘게 계속된 독일인 만큼 유럽 이주자 위기 피크였던 2015년 메르켈 총리가 국경을 열어젖혀 100만 명 이상이 들어오도록 했던 연유가 이해된다.




합계출산율은 여러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지만 다른 유럽국가들과 다르게 이민이 꾸준히 유입되니까 총인구감소에서는 그나마 자유롭군요

다만 독일은 예전처럼 독일인만의 나라가 아니라 수많은 민족들의 용광로나라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