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국 시뮬 채널

항주에서 은근히 서늘한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그 산 윗턱쯤 해서 흰 나무를 발견했다.

나뭇가지가 너무 많아 칼로 쳐내려고 했는데 실수로 줄기를 쳤다.

나무가 검은눈물(黑淚)를 흘렸다. 우리는 이를 신기해했다.


곧장 도호부로 달려가 산 윗턱에 괴이한 나무가 있는데,(山上原於 怪異木諸有) 

나무껍질을 상처냈더니 제가 아픈지 검은 눈물(黑淚)를 흘리더라(木皮刿 自感通 㵻黑淚).

고 하였고, 현재 이 나무를 연구중이다.

이 나무의 이름은

흑루목,(黑淚木) 또는 흑루수.(黑淚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