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뒤통수쪽 두개골 골절당하고 뇌출혈로 미각이랑 후각이 맛이 살짝 갔다

냄새가 안 맡아진다거나 맛이 안 느껴진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미각은 매운맛이랑 짠맛이 덜 느껴지고, 신맛 단맛 쓴맛은 똑같이 느껴지는 부류고

후각은 음식을 먹거나 냄새를 맡을 때 맛 자체가 약간 뒤틀려있고 특이한 맛이나 향이 계속 느껴지는 부류임

과일이나 생야채같은 건 예전이랑 똑같은 맛이 나지만 불로 조리한 거는 계속 그럼

물론 후각이랑 미각이 맛 간 거니 음식뿐만이 아니라 담배도 매연도 전혀 다른 냄새로 맡아진다

방금 야식으로 오랜만에 신라면 컵라면 먹었는데 맛이 거의 안 느껴져서 새삼 충격받고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