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매 끼니마다 새로 국을 끓이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제 집에서 자고 간 사람들이 몇 있었는데, 두 명이서 밥을 해 먹으니까 확실히 재고 소진도 잘 되고 국도 2인분씩 끓이기 딱 좋더라구요.

오늘 아침(이라고 하기엔 이미 12시)에는 김치콩나물국과 두부구이를 만들었습니다. 김치콩나물국은 제가 올린 콩나물국 게시글에 김치만 추가하면 됩니다. 간은 새우젓보다는 약간의 소금만 넣어도 괜찮습니다.

반찬으로는 집에 남은 두부가 있어서 조금 부쳐 봤습니다. 딱히 뭐 특별한 건 없고, 두부를 도톰하게 잘라서 기름을 두른 팬에 잘 부쳐주면 됩니다. 저는 후추를 뿌려서 굽는 걸 좋아합니다. 소금으로 밑간을 해 줘도 좋지만 저는 밑간을 안 하고 케찹에 찍어 먹는 걸 선호하는 타입입니다.


김치콩나물국을 끓이며 남은 김치도 먹어 치웠고, 냉장고에서 썩어 가던 반찬을 정리했습니다. 냉장고 정리를 하니 공간이 좀 생겨서 한 번 끓인 국이랑 찌개를 보관할 공간이 생겼습니다. 기쁘네요!

아 그리고 저희 학교가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시험 대비 기간이라 요리는 간단한 것들 위주로 올릴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게시글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