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가 채널

"장군, 나와보셔야겠습니다!"


"무슨일인가?"


"병사 하나가 벌목을 하다가, 엉뚱하게 사선으로 내리치는 바람에 이 통나무가 막사 위를 범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가?"


"다행이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 도끼질을 했길래.. 가만, 이 단면을 보건데, 뾰족한 것이 예사롭지가 않구나. 오스만과의 전투를 기억하는가?"


"예. 성을 들어가지 못해 다들 고전하다 죽었지 않았습니까."


"그래. 성문은 두껍기에 보통 문짝 열어젖히듯 열 수 없다. 다만, 연다는게 아니라 부순다는 개념은 어떠한가?"


"...! 그렇다면."


"저 통나무의 끝을 뾰족하게 하여라. 우리는 오늘 새로운 무기를 만들것이다."


공성목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