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조기 구축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사업비 9.6조 원이 투입돼 구리시와 세종시를 연장 128.1km로 왕복 4~6차로로 잇는 신설 노선이다.
그중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시와 구리시 72㎞ 구간으로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당초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시멘트 공급 등을 이유로 공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공기가 3차례나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지난 26일 국토부는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속도 120㎞/h에서도 주행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전 구간 배수성 포장, 살얼음 예측시스템 구축, 시인성 향상을 위한 표지판 문자 확대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2026년 세종-안성(56km) 구간까지 추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약 10%, 중부고속도로는 약 15%의 교통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상습 도로정체 구간인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 이동 편의 향상, 물류비 절감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