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ht 채널 채널

 이 채널을 보았는데,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일부는 채널에 대한 비판이지만 그것이 채널에 유독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채널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유효한 플랫폼을 인정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채널에서 조금 더 발전적인 내용을 다뤘으면, 더 많은 사례와 상황을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불행히도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에서는 정부에 관한 비판적 사고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를 비판하지 않고서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결점을 고치거나 극복할 수가 없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채널에서 시도하는 문재인 정부나 특정 정치세력에 관한 모든 비판이 극우 세력이나 다양한 네거티브의 독점물처럼 여겨지는 것 때문에 채널의 자유로운 토론뿐만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노력을 저해하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서도 "문재인에게 회의감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서 이 사람들이 주장하고 생각하는 바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양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고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장님께서도 고심 끝에 자유로운 토론을 선택하셨고 다른 댓글이나 게시물들을 통해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의제 제시를 해오셨습니다. 이런 부분은 현 정부에 기대를 걸었던 많은 사람들도 공감할수 있고, 님이 표방하는 자유주의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를 비판하는것도 좋지만(건강한 국가와 자유주의 사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장님 본인도 홍콩 시위 지지에 관한 양심적인 '행동'을 보여주셨고요.)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문제들을 좀 더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개선할수 있을지 탐구하는 것입니다.

 '자국민 우선, 정부의 시장개입 최소화, 친기업, 민주제, 표현의 자유, 언론 출판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 모든 사람이 인권을 가지고 있는 사회'뿐만 아니라 '반중반북반공, 친미협일, 기업우선주의, 유동적인 노동 시간, 동성 결혼 자유화, 대마초 자유화, 이민관련 일정기준(축구 국가대표 선발)충족시 완화된 기준 적용, 환경보호주의'는 굳이 특정 성향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의제로 발전시켜 더 미래지향적인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헤드에 올라간 글을 보고, 국장님께서 정치 성향은 둘째로 하더라도 올바른 가치를 위해 노력할 의지와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나무라이브 유저이자 중학생으로 아직 생각이 짧지만,제 미약한 의견을 숙고해주시고 미래를 위해 행동해주셨으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