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백년 전, '최초의 개척자들' 이라고 불리우는 한 무리의 북유럽인들이 '에이프릴플라워' 호를 타고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대서양을 내려갔다.
개척 지구에 산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소문에 따르면, 이들은 북유럽에 소재한 강력한 국가의 지도자의 명을 받은 노련한 선원들로, 에이프릴플라워 호도 그에 걸맞는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배였다.
그러나 당시로선 낯선 해역을 너무나 오랫동안 항해한 탓인지, 아니면 상투메 프린시페에서 모종의 이유로 배가 고장났는지, 에이프릴플라워 호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세상의 남쪽 끝에 다다르지 못한채 중앙아프리카의 어느 해안에 좌초하게 된다.
하는 수 없이 이들은 그 해안에 정착하게 됐다. 여름이 다가오자, 풍토병이 기승을 부려 최초의 개척자들중 많은 이가 병마로 쓰러졌다.
다행히 근처에 살던 원주민의 도움을 받아 최초의 개척자들은 풍토병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원주민들과 힘을 합쳐 정착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원주민들과 함께 콩고 자치령을 세우게 된다.

설정글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