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 아르슬란이 친히 알바니아에 군을 이끌고 찾아가 물었다.


"너희들은 오스만 백성이면서 왜 세금 내기를 거부하는가?"


그러자 그들 답하길,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느님 아래 모두가 평등한데 어느 누가 사사로이 백성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재상 아르슬란은 감복하며 답했다.


"이들은 실로 종교인이다. 그들은 방식은 잘못되었으나 신을 찬미하는 마음은 진실하다. 부장은 들으라. 이 자들의 목을 베어 성 벽에 사흘간 걸어두어라. 그들은 천국으로 갈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