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션 : 나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나레이션이라고 한다. ㅅㅂ! 병신드라- 

 

워태커 : 내가 보기엔, 저 나레이션은 왜 있는지 모르겠어. 

 

 

워태커 : 다시 생각해봤는데, 나레이션은 있는게 좋은 것 같아. 맞아. 있어야 해.

 

 

나레이션 : 워태커. 경제부 2팀 세금부 과장. 기회주의자 새끼다.

 

박헌영 : 동무는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소. 그 입만 다물면 될 것 같소. 

 

김두한 : 이 것 봐! 왜 잔소린가!

 

박헌영 : 너도 좀 조용히했으면 좋겠소. 나는 조용한 걸 좋아하오.

 

나레이션 : 박헌영. 경제 영업부 부장. 일단 닥치자고 보는 새끼다.

 

김두한 : 어차피 여기서는 우리가 모두 용의자야. 횡령된 예산은 모두 2억 파운드(2,930억 원)라고. 어떻게해서 그렇게까지 빼돌릴 수 있는거지? 그 것도 내가 있는데 말야. 이 천하의 김두한은 절대로 예산이 한 푼도 세어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는데 말야.

 

조병옥 : 너 정말 뒤지고 싶어?! 아니! 어떻게 2억 파운드나 나갈 수 있어!!! 야 임마! 너 경질이야! 

 

김두한 : ㅠㅠㅠㅠ 

 

나레이션 : 김두한. 경제부 예산총관리팀장. 자뻑이 존나 심하고 높으신 분들에게는 한 없이 휘둘리지만 아랫사람한테는 한 없이 휘두른다. 존나 이기적인 새끼이자 부하의 공을 가로채고 자신의 죄를 부하에게 뒤집어 씌우는 전형적인 상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승만 : 아- 나는 빠져도... 되는 건가? 

 

워태커 : 어딜 가실려고 합니다 RUN승만씨.

 

RUN승만 : 이런... 고연! 횡령이라고? 어림도 없다! 암! 아아아암!!! 

 

나레이션 : 이승만. 경제부차관. RUN

 

장택상 : 하지만 말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예산 관리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바로 김두한이에요 그래요. 김두한 말이에요- 여태까지 예산이 빼돌려진 걸 모른 죄로 당장 경질시켜야 맞다고 봅니다-

 

조병옥 : 잘라!!!

 

김두한 : ㅠㅠㅠㅠ

 

나레이션 : 장택상. 경제 유지 차장. 의심종자에 논리력이 오진다

 

조병옥 : 장택상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반토막이 났어!! 너도 경질이야!! 

 

장택상 : 어허-

 

나레이션 : 조병옥. 경제 인사부. 일단 자르고 보자는 새끼다

 

이정재 : 뭐 그거야 더 조사할 것도 없고, 이 사건은 검찰에 회부하면 되겠구만.

 

워태커 : 당신, 오늘 들어왔잖소. 조사한 것도 없으면서. 

 

상하이 조 : 호우- 호우- 이거 경찰 맞아요?

 

이정재 : ... 

 

나레이션 : 이정재. 귀챠니즘에 그짓말 하는 새끼다

 

심영 : 하하- 이거 아주 웃기는 친굽니다? 

 

??? : 고자는 조용히해라!

 

심영 : 내가 고자라니!! 내가 ㅠㅠ 앍핡핡

 

나레이션 : 심영. 경제부에 막 입-사한 신입이다. 고자다

 

의사양반 : ... 

 

나레이션 : 의사양반. 국제산업팀장이다. 필요한 말 이외에는 하지 않는다

 

상하이 조 : 나는 무죄요 무죄.

 

나레이션 : 상하이 조. 경제 정보 과장이다. 무죄를 주구장창 외친다

 

 

 

과연 2억파운드 횡령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