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sang은 옷을 정리하며

 

4기로의 기수이동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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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가 생각났다

 

매일 폭렬을 외치며

 

우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여긴 아닌가 봄;;" 외치던 그.

 

그에게 권한을 주었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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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시절이 언제였지?

 

3기였나? 4기였나? 아니면 가보지 못한 6기인가?

 

 

기수를 너무 빨리 옮기는 바람에

 

봐야하는것을 보지못하고

 

생각해야하는것을 생각하지 못하는것은

 

너무 고통스럽다

 

그랬기에

 

 

나도 한때 4기에 머무르고자 했었고

 

대신 정어리 공화국에게 이 권한을 넘겨주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 정어리 공화국의 서기장은 관리자가 되는것을 거부했다.

 

오히려 소련에게 자신이 배운것을 넘겨주었다

 

 

덕분에 소련은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고

 

정어리 공화국은 계속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하위권을 맴돌던 정어리 공화국에서 서기장이 바뀌었고

 

"정자"라는 정어리 공화국 서기장이 우물로 들어왔다

 

그는 흑심따윈 없었다

 

그러나 호기심이 도를 넘었을뿐

 

 

나에게서 배운 우물 사용법으로

 

그는 미래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 마음대로

 

5기의 미래를 약간 바꿔치기 하였다

 

솔직히 나도 무엇이 진짜 미래인지 모르겠다

 

 

 

그 결과

 

5기 우물의 주도권은 airline에게 넘어갔고

 

4기 우물은 정자가 갈취해갔다

 

 

결국 나에게 남은건 3기 우물이었다

 

 

 

그렇기에 난 이 미래를 다시 바꾸기 위해

 

5기 어딘가에 놓여있는

 

6기의 우물로 들어가

 

정자와의 최종승부를 보아야겠지

 

 

 

그런데 잠시만

 

그렇다는건 6기 우물의 관리자는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