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라는 도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상하이 특유의 그 느낌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화나 분위기가 그녀의 성격과 삶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수도 있을 것 같다.

상하이는 대한제국의 수도 서울에 비해 10배나 더 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중 하나면서 

또한 1949년 현재에는 청나라 최대 정치 & 경제 파벌중 하나인 주원장 그룹이 자리잡고 있는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상하이는 본래 바닷가에서 어업을 주로 하던 지역이였다.

고대 그리스도 그렇고, 해안가에 밀집한 도시들은 대부분 그러하듯 상하이 또한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해안 지역 특유의 그런 성향과 문화가 존재했다.

이것은 배를 탈 때, 어디에 있는지 알수 없는 물고기를 찾아 나서는 것이 습관이 되면서 지역 특유의 문화나 관습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볼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청나라 공화국 시절부터 상하이를 고부가 가치 산업 ( 의료, 금융, 법률 등 소득 수준이 높고 높은 학위를 요구하는 직업군 )을 집중적으로 키워

비록 어업이라는 기존 산업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상하이에서 기존에 어업에 종사하던 집안의 자녀들이나 사람들이 정부에서 주도하는 고부가 가치 산업등에 종사하며, 해당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개척적인 상하이 지역

특유의 정서가 이런 고부가 가치 산업의 수준이나 규모를 더 키우고 확대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볼수 있겠다.

물론 상하이라고 해서 좋은점만 있는 것은 아니였다. 해안 지역 도시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들도 있었는데 예를들어 고위 공직자가 뇌물을 받는다던지, 비밀리에 숨겨둔 자녀를 둔다던지, 또는 도시라는 갑갑한 틀에 적응하지 못해 청부 폭력업 같은 조직 폭력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 등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지만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저런 문제들도 함께 내포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서문은 리진타오 상하이 시장과 그의 내연녀 사이에서 태어난 숨겨진 사생아 였다.

리진타오 상하이 시장의 부인인 팡웨이 여사는 리진타오 회장의 내연녀와 그 아이인 이서문을 모두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리진타오 상하이 시장이 미리 계획을 알아채 그의 내연녀와 그의 자식인 이서문을 중국 남부인 광둥성 쪽으로 도피를 시켰고, 상하이 시장의 직권을 이용해서 호적을 말소해 추적하지 못하게 기록을 지우는 등 그녀의 도피를 도왔다. ( 이때 그녀의 나이는 15세였다. - 1930년 ) 

이후 그녀는 신분을 숨기고 광둥성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육상, 즉 달리기를 특히 좋아했으며 외국어를 잘 했다고 한다.

 

달리기를 좋아하던 특성은 리더쉽의 하나인 활기찬 성격을 만들어 주었고, 외국어를 잘 하던 그녀의 장기는 이후에 광둥성에 공장이 생기기 시작할 때, 다른 학생들이 졸업후 부품 조립같은 단순 노동직에 취직할 때, 그녀는 외국인 바이어를 만나 상담하는 핵심 부서에 배치되어 일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 20세 - 1935년 )

공부만 하면서 시험에 합격해 입사한 다른 직원들과 다르게, 육상부 출신의 체육인 답게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활기찬 모습으로 금방 사장의 눈에 들었고, 이내 사장과 테니스를 치거나 달리기를 하며 코치를 해주면서 회사의 핵심 임원들과 친해질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녀가 뽑힌 이유중 하나인 외국어 능력 또한 우수했다. 외국인 바이어들을 만나 많은 사업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등 업무 수행 또한 뛰어났고, 이내 승진에 승진을 거듭해 5년만에 회사의 부대표라는 직함까지 가지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서문은 그 일대에서 "셀러리맨의 신화" 라고 불리며, "신화는 있다" , "어둠이라진 난 빛이 보인다" 라는 베스트 셀러를 펴내며 점차 유명세를 타게 되며, 이서문의 이런 일련의 활약을 통해서 이서문의 회사는 광둥성 일대에서 가장 성장한 대기업 중 하나로 거듭난다. ( 28세 - 1943년 ) 

회장이 은퇴하고 회장으로 취임한 이서문은, 회사를 이서문 그룹으로 고친 이서문은 상하이 시장 리진타오에게 이서문 그룹의 회사 대표 자격으로 만남을 신청한다.

물론 장난을 치는 것도 잊지는 않았다. "침대에서 보고 싶습니다 리진타오 시장님 " 이라는 문구도 포함해서 말이다.

호텔의 객실로 초대를 받은 리진타오 시장은 미모의 여사장과 호텔에서의 만남에 두근거림을 멈출수가 없었다. 

20년전  자신이 숨겨놓은 딸과 이름이 비슷한게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둘은 호텔에서 만났고, 리진타오 시장이 그녀의 옷을 벋기기 시작하던 때, 그녀가 말했다.

"저 기억하세요 아버지?"

리진타오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딸 앞에서 외도를 저지르는 추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인지 모르고 범하려는 파렴치한 짓을 한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의 욕정으로 인해 태어나 목숨을 위협받은 딸이, 이제는 광둥성에서 제일 큰 기업의 총수가 되어 찾아와 이런 쇼를 보여준 것이 대견스럽기도

한편으로는 그런 딸에게 칭찬은 거녕 이런 치욕을 심어준 것에 대해 미안함이라는 감정도 함께 교차했다.

"가슴 만지고 싶어요?" 

리진타오 시장은 어떤 말도 할수 없었다. 그녀는 이내 준비해온 밧줄 하나를 탁자 위에 올려두고 옷을 입고 그 호텔을 나갔으며 

다음날 상하이 시장 리진타오가 호텔에서 목을 매 자살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는 소식

그리고 리진타오의 아내이던 팡웨이 여사가 정체불명의 여성과 괴한의 습격을 받은 채 그녀의 아이들과 처참하게 살해당했다는 신문 기사만이 나가 

그 이후 어떤 일이 있었을지 막연하게 추측만 할수 있을 뿐이였다.

이후 그녀는 사업을 더 확장해 청나라 대통령 주원장이 이끄는 주원장 그룹 다음으로 큰, (주)이서문 그룹을 만들게 된다.

또한 머리색은 노랗게 염색하고, 복장 또한 야한 복장의 옷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누군가 자신에게 대시를 하면 호텔로 대리고 간 다음 하룻밤 자고 

그를 성폭행으로 신고해 철창에 가두며 쾌락을 느끼는 기묘한 페티쉬를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