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문 총수가 전날밤 의문의 사망을 당했다. 누가 살해한 건지는 알수가 없다. 주원장 대통령 정도는 아니지만 

1000 ~ 2000명 정도가 몰려와도 막을수 있을 정도의 경호원은 대리고 다녔기에 그렇게 쉽게 처리할수 있는 상대는 아니였다.


무엇보다 의문은 어떤 경호원의 피해도, 어떤 침입 흔적도 없는 상태에서 그녀가 살해당했다는 점이다.

대체 그녀가 죽기 전 무슨일이 있었을까? 


다음은 그녀가 사망 직전 그녀의 방 안에서, 그가 가장 아끼던 집사 "루소 - 오" 와 그녀가 침대에서 나눈 대화의 일부다.

( 루소- 오 = 전직 펜싱대표 출신의 상하이 나이트 클럽 에이스  ) 

 


이서문 : ( 침대에서 뒤적이며 ) 루소, 이상한 꿈은 꾼거 같아

루소-오 : ( 감싸 앉으며 ) 무슨 꿈이였나요?





이서문 : ( 하품을 하며 ) 어떤 괴상한게 나타나서 다른 사람과 존재를 바꾸는 능력을 나에게 준다고 하더라고

루소-오 : ( 크게 웃으며 ) 그래서 한다고 했어요??





이서문 : ( 살짝 웃으며 )  한번 시험해볼까? 레퀴엠!! 이라고 외치고 상대를 바라보면 그 존재가 바뀐다고..

루소 - 오 : ( 멍한 상태로 변하며  어떤 대답도 하지 않는다. ) 





이서문 : 루소, 왜 내가 여기 있지? 

루소 - 오 ( 존재가 바뀐 이서문 )  :  설마 .. 존재가 바뀐건가? 





( 루소 - 오 로 뒤바뀐 이서문 회장은, 기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었지만, 자신으로 뒤바뀐 루소-오는 자신이 이서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관련 기억들은 모두 사라진 것 같이 보였다. )  

 




이후 루소-오로 바뀐 그는, 다시 한번 "레퀴엠" 을 걸어 존재를 뒤바꾼 다음,  상하이에 있는 비밀 금고에 대량의 돈을 집어넣고, 자신의 그룹 후계자로 루소-오를 지정하고 아침에 자신이 먹는 물에 독약을 탄 다음, 다시 루소 -오 와 몸을 바꾼 다음, 그 방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 


다음날 몸을 바꾸기 전 자신이 탄 독약이 들어있는 물을 마신 그녀와 본체가 바뀐 루소-오 ( 이서문 총수의 본래 몸 ) 은 죽었고, 그 소식은 곧 주원장 대통령에게 전달 되었다. 자신과 비슷한 힘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주원장 대통령은 그대로 사건을 방치한 채 의문점을 무시하고 장례식장에서 그녀의 장례를 치뤄 주었다.


이후, 이서문 그룹은 절차대로 루소-오 ( 본체는 이서문 총수) 가 2대 총수로 임명이 되었고, 루소 - 오는 주원장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서문 그룹의 군수 산업 일부의 주식을 주원장 대통령에게 무상 양도 + 독자적으로 해외 다른 국가나 기업에 군사 관련 기술을 팔지 않고, 정부의 감시를 받는 조건에 동의해 그룹을 지키고 법인세를 다시 낮춰, 그룹의 정상화를 이루었다고 한다.



 Luso - Oh 

세부 정보 
출생일 1933년 ( 19세 )
출생지 청나라 북양군 1군단 고급장교의 셋째 아들로 태어남 
(현) 직업 (주) 이서문 그룹 2대 총수 
(전) 직업전직 상하이 나이트클럽의 에이스 선수
특징  /기밀/이서문 총수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
특수 기술 /기밀/"레퀴엠" ( 상대와 자신의 존재를 바꿈, 시전자인 자신은 기억 )


*이것으로 이서문 회장과 주원장 대통령간의 에피소드는 일단락 된다.





ㅍㅇ ) 글을 마치며 

에피소드를 시작할 때는, 좀더 진지하면서 현실적인 분위기로 가볼 생각이였다. 그래서 보기에 따라서 좀 어두워 보이는 부분을 삽입하는 등 작품을 쓸때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전개를 해나갔다.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진짜 실제처럼 전개를 하려고 하니 너무 루즈하고 이렇다할 반전이나 재미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소재를 찾던 중, 가국채널의 악동 루루슈가 내 머릿속에 떠올랐고, 소설 코드 기어스의 세계관 일부를 차용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은 반전이 있어야 재밌다. 그래서 좀 무리하긴 해도, 한번 시도를 해볼 생각으로 저걸 첨부를 해봤다.
다만, 기존 분위기나 느낌과 좀 다른 점을 소화시키지 못했던 부분은 좀더 보완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에피소드 부터는 아애 처음부터 진지한 장르는 진지하게, 판타지적 장르는 판타지적인 느낌으로 밀고 가보는 식으로, 시도를 해볼 생각이고
이서문 - 주원장 에피소드는 여기까지 하고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