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소식은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이제 계획한대로 인질을 데리고 본부로 귀환하라.
 우선 경상북도의 항구까지 무사히 도착해야한다.
 항구에 도착했다면, 이미 탈출한 것이나 다름 없다. 경상북도지사이자 옛 대한공산당원이였던 지사에게 이미 말을 해 뒀기 때문에, 그 곳으로 경찰이 갈 일은 없을 것이다.
 준비된 배를 타고 무사히 빠져나와 본부로 향하라. 불가피하게 정체가 들킬 우려가 있을 경우 인질을 버리거나 사살하는 것을 허가한다.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