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clude 입니다.

@프랜시스 아니냐구요?

5기때 저는 include 라는 닉을 달고 활동했습니다.

잠깐 5기적 회상을 하자면...


저는 프로이센이라는 국가를 운영했습니다(여러분이 잘 아시는 그 프로이센과 동명이국입니다.)

당시 제 플레이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여포.

그 명성에 걸맞게 저는 영토가 13개, 봉건이 2개였습니다.

후반에는 유럽 한쪽이 단색으로 채워져있어 실감이 안나실텐데, 당시 이정도면 현실 러시아급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4대 열강중 한 국가였던 폴란드를(발연공과 연합하긴 했다만) 멸망시켰습니다.


제 자랑은 이쯤 하고, 제가 왜 이 얘기를 꺼냈냐면 이래도 당시 가국은 정말 잘 굴러갔기 때문입니다.


5기가 시작되기 2~3주인가? 그쯤에 5기 컨셉이 근미래에서 중세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관리진이었던 저와 fouln님은 부랴부랴 5기의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5기 통합규정(4기때는 규정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기타 규정 및 제도 설정등 플외를 정립했고.

fouln님은 상인, 경제, 칭호등 여러 플내적 규정 및 설정 신설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문쌤은 자문을, 덤박스님은 놀았습니다(...)


6기혁명을 겪으신분들은 이 뭔 *소리야 하실수 있습니다. Airline이 규정을 어떻게 처바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만든 5기 규칙은 저러진 않았습니다.


그러니깐, 5기 초반은, 규정이 완벽한 시기였습니다.

5기 후반처럼 유저들을 수동적으로 만든 규정이 아닌, 재량과 규정주의의 딱 중간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가국을 하는 이유가 식물을 키우듯이 국가가 커가는걸 보고 보람차서 하지만

당시는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행복하게 플레이했습니다.


물론 싸울때도 있었고, 다툴때도 있었고, 때때로 샷건 칠때도 있었지만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분들이 만든 5기 초반은 가국의 르네상스라 말할수 있으며

제가 겪은 가국중 가장 완벽에 근접한 시기였습니다.


단언컨데 5기 초반은 제가 느끼기에 가장 재밌는 시기였습니다.


가상국가 5기 초중반을 추억하며


- @프랜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