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전에서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 할수있는 아주 좋은 가난한자들의 무기다.



IED 폭탄의 위력(타격):


이 무기의 진정한 위력은 터져서 사람이 몇 죽고 어쩌고 그런 것보다 수십 억을 거뜬히 넘기는 고가 장비로 무장한 군대에게 겨우 수십만원 이하의 IED로 타격을 안겨주는 거다. 차라리 한두 명 죽고 다치고 끝이면 그냥 전쟁중에 수백 명 정도 더 죽는 셈치고 밀어붙이면 된다. 테러와의 전쟁 시기 미군은 걸프전 이전처럼 수천 명 정도의 전사자는 받아들일 수 있는 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걸로 끝나지 않고 그 쪽 지역에 있는 수십만 미군들에게 “IED는 지금도 날 노리고 있다.” 라는 심리적 압박을 주니 장갑차에 들어가도 IED 폭발에 흔들리며 난청이 며칠을 계속되고, 사라졌나 했더니 계속 생긴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제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도 타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심리적 타격을 주면 정신적 고통에 치료비에 이 사람에 대한 생활적 보조비까지 미국 재정에 한방먹이는 게 된다. 장비도 파괴할 수 있긴 하지만 장비보다는 사람을 제대로 잡는 무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워낙에 넓은데 흩어져 있고 여러가지로 숨겨두어서 탐지가 힘들어서 미군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고, 지금도 미군과 연합군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거기에 갑자기 지나가다가 옆에서 터지니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실질적인 피해 외에도 심리적인 공포를 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가끔씩 호기심에 이걸 건드리는 민간인들이 있어서 피해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이렇게 민간인까지 당하는 이유는 정말로 알아보기 힘들게 숨겨두기 때문이다. 어지간히 의심병이 있는 사람도 길가에 정말 멀쩡한 차가 손잡이가 당겨졌다는 이유로 펑 하고 터지는 경우는 예상하기 힘들 텐데 이게 실제로 벌어지는 것이다. 이래서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급조 폭발물이라고 불리는 데 반해 그 퀄리티는 절대 급조가 아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IED의 제조에는 각 군의 제식무기로 채용된 포탄, 폭탄 등도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살상력은 장갑차나 전차 등도 박살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또한 밑의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듯, 도로나 시설물을 파괴해 작전 수행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당신이 중동에 파병된 미군이라 치고, 현재 시가지에서 작전 중이다.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대부분 있을 수 밖에 없는 자동차(IED 설치에 대표적이다)가 길가 혹은 길 한복판에 많이 세워져 있고, 주민들은 속이 비치지 않는 긴 옷들(자폭조끼 착용후 자폭 테러)을 입고 낯선 복장의 당신을 경계하고 있다. 주변에는 녹이 슨 드럼통이 굴러다니며(역시 약간의 기폭, 신관 설치만 하면 훌륭한 IED), 창문이 훵하니 뚫려 있는 빈 집들(여기 역시 숨겨진 IED가 없으란 법이 없다)이 곳곳에 널려있다. 우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만 해도 이거고, 매일같이 발전하는 기출변형식의 IED도 많고, 여차하면 지나다니는 길목에 구덩이 파고 숨겨놓는 방법도 가능해서 아주 사람 미치게 만든다. 이게 터져서 죽는것도 큰 문제이나, 그 전에 이것때문에 멘탈에 큰 타격을 입는 것도 큰 문제로 평가받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