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향하는 목적지는 그리스이다. 그리스는 고대 문물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로, 문화유산, 고대 유적 등등과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편한 현대 문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우리는 우선,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으로 향해봤다. 그곳에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있었으며, 우리는 내부 촬영을 허가받고 촬영을 계속 이어갔다.
이 곳은 고대 아테나이의 수호자로 여겨지던, 아테나 여신에 봉헌된 신전이며, 기원전 5세기경에 건설된 것으로 확인된다. 파르테논 신전은 고대 그리스와 아테네의 민주정의 오랜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위대한 기념물로 인정받고 있다. 17세기 경에, 베네치아군의 폭격으로 오스만 투르크의 화약 더미가 폭발해 신전, 조각물이 크게 훼손되었고,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그리스의 왕궁이다. 왕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위엄과 웅장함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우리는 그리스의 국왕인 콘스탄티노스 2세의 인터뷰 허가를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곳은 19세기경에 건설된 궁전이며, 왕족과 귀족 등이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자 왕족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그리스의 모든 일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왕족들은 백성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국가 관리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스의 국왕과의 인터뷰 후, 우리는 왕궁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금 조각들과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동상들이 여기저기에 있었으며, 벽화까지 관람할 때에는 황홀하기 그지 없었다.
다음으로 메테오라로 향했다. 메테오라는 그리스에서 아토스 산 다음으로 정교회 큰 수도원이 많이 밀집한 곳이다. 여러 수도원이 자연 사암 바위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에는 여섯 개의 수도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의 바위 언덕들은 약 6천만년 전, 제 3기에 형성되었고, 지진과 풍화 작용 등으로 지금의 뾰족한 모습이 되었다고 알려졌다. 이 지역의 기후는 계절마다 차이가 큰데, 우리가 여행한 시기는 여름이므로 매우 덥고 건조한 날씨였다. 비가 많이 오는 것으로 꼽히는 장소이지만, 여름에는 비가 별로 오지 않는다고 하여 촬영을 수월히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스 1편 끝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