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련에 가입한 당원으로부터 보고가 들어와 말씀드립니다.
 대대련의 회장은 임경철(24, 남)로, 현재 민주자유당 당원이기도 합니다.
 대대련 회장으로서 평일에는 대대련 활동을, 일요일에는 기독교 신자인지라 교회에 다니는데, 토요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학교에서 대대련 회의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주 토요일에도 회의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대대련 내에 침투한 당원이 회의에 참여하는 대대련 간부들에게 "회의가 취소되었다."고 거짓으로 알린 뒤, 회의실에 혼자 남아있는 임경철을 우리측 무력부 당원 세 명이 기절시켜 포대에 넣은 후 쓰레기를 버리는 대학생으로 위장해 안전히 대학교를 빠져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준비된 주택에 감금할 계획입니다.
 작전시행연일은 1990년 xx월 xx일입니다.
 혁명 만세.


 ㅍㅇ) 납치해서 인질극 비슷하게 할 생각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