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그린란드의 총리 한스 에릭손입니다.
 지금 이 세계에서, 가장 큰 전쟁이라 부를 수 있을 미국과 유카연방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봅시다. 이 전쟁의 결과는 너무나도 뻔할 것입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유카연방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며, 유카연방의 국민들은 마치 개처럼 학살당할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를 묵인한다면 곧 벌어질 학살에 책임이 전혀 없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수천만여명의 국민들이 개처럼 총과 미사일에 몸이 산산히 찢어지며 숨을 거둘 것입니다.
 죽은 자들을 위해 슬퍼해줄 사람도 없어질 것이며, 미국의 국민들은 결국 두 손에 수천만명의 피를 묻히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이 광기를 세계 시민으로서 저지해야합니다.
 세계 강대국에게 호소합니다. 이 학살을 멈춰주시고, 세계 시민으로서 자국의 이익만을 내세우며 학살을 눈감지 않고, 세계 평화와 인권을 중시하는 선진국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일본, 영국, FSC, 대만. 만일 이 4개국이 이 전쟁을 멈추려하지 않는다면, 선진국의 자격도 없는 국가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전쟁을 멈춘다면, 역사에 남을 국가가 될 것이며, 전세계에 뻗치는 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조국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전쟁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오늘 의회에 '미국의 선전포고 규탄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세계 시민여러분, 이 물결에 동참해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