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우주에서 지지자 4,500명을 동원해 큰 시위를 벌였다. 중심가의 로터리에서 점령시위를 전개하고, 우리는 우리의 뜻을 펼쳐나갔다. 할리드, 그는 자신의 위엄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가 입은 허름한 누더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마치 휘황찬란한 금빛의 갑주를 두른 우리의 영웅만이 눈에 비쳤다. 


"아랍인들이여, 우리의 고향은 어디인가? 사하라를 건너고, 나일강을 지나 홍해를 건너 우리의 머나먼 고향땅... 우리의 성지도, 우리의 영광도, 그리고 우리의 찬란한 미래도! 저기에 있다. 우리는 맨 몸으로 사막을 건너고 큰 강을 건너고 큰 바다를 건너, 우리의 고향으로 갈 것이다. 알라께서 도울 것이다. 사랑의 알라께서 우리를 도울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고향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자. 알라는 위대하고, 우리는 위대함 속에 살아간다!"


현지 참가자들은 그 말에 격하게 동의하며 힘차게 구호를 이어갔다. 

"아랍 통일! 이슬람 동맹! 국제 평화!"

"형제들이여, 가도로 가자! 우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자!"


@프랜시스 @Wyv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