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들이여, 평화를 사랑하고 이교도를 포용하며, 총알을 꽃잎으로 바꿀 힘이 있는 아랍인들이여, 고향 없이, 통일된 우리의 국가하나 없이 살고 있는 아랍인들이여, 나 그대들 설움 알고, 이 자리에 섰다. 나 할리드, 모든 아랍인들에게 맹세컨대, 우리의 통일 국가는 일어서리라. 알라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알제로 가라, 카이로로 가라, 메디나로 가라. 그리고 메카로 가라. 잠잠 우물에서 기도를 올리면 우리의 통일 국가가 일어서리라. 자, 형제들이여, 우리는 사막의 거친 모래알과 나일강의 거친 물살, 홍해의 거친 파도를 건너 예루살렘을 지나, 메카로 갈 것이다. 우리의 순례는 막을 수 없다. 사랑하는 형제여. 사랑하는 형제여, 아랍인들이여! 무슬림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