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제에서 사막을 횡단하여 나일강을 넘고, 홍해를 건너 메카로 갔다. 잠잠 우물과 커다란 카바 신전을 보고, 우리는 무릎 꿇었다.


"우리가 드디어 메카에 오다니!"


친절한 일본인들이 우리를 신전으로 안내했다. 우리는 신전을 한바퀴도는 의식을 치르고, 거대한 기둥에 기도했다. 그 순간, 우리는 지브라엘이 내려온 모습을 보았다. 아마 그것은 기쁨과 감격에 겨워 헛것을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가 메카에 오게 된 것 자체가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