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목 청어과의 물고기로,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며 한국, 일본, 오호츠크해, 동중국해, 대만 등 태평양 서부에 분포하고 있다. 등은 어두운 파란색이고, 옆구리와 배는 은빛을 띤 백색인 색상에 모양도 같은 목에 속하는 청어와도 유사하시만 성체의 경우 청어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다.
그리고 청어에겐 없는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한 줄로 박힌 일곱 개의 검은 점과 떨어지기 쉬운 둥근비늘로 구분할수 있다. 초보 어부들의 경우 이걸 헷갈리기도 한다. 남해안 청어와도 혼동되는 것 뿐만 아니라 남해안에서는 커다란 멸치와 정어리가 혼용되기도 한다. 너란 고기 참 헛갈리는 고기
산란시기는 12월에서 6월까지다.
영어명인 sardine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방에서 정어리가 많이 잡혔던 데서 유래되었다. pilchard라는 명칭도 있는데 두 단어의 차이는 정어리의 크기. 정어리 몸 길이 10cm를 기준으로 10cm 이하를 sardine, 그 이상을 pilchard라고 부른다.
대서양에서 잡히는 정어리와 한국을 비롯한 서북부 태평양에서 잡히는 정어리는 학명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