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브라운에는 48명의 미국인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영웅들이며 아직 결과는 확실치 않지만 그들로 인해 소행성으로 인한 핵겨울에 맞먹는 직접적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비록 예정된 '소행성 궤도의 완전 전향' 미션에는 실패했으나 그들의 실패는 '성공적인 실패'였다. 그들은 소행성 400km 고도에서 예상보다 강력했으며 통제되지 않은 폭발에 휘말렸고, 그로 인한 EMP 효과로 극도로 민감한 통신 장비에 화재가 발생하자 이를 41번의 EVA를 통해 수리하였다. 소행성의 완전한 분쇄를 위해 출발할 메시아 10/11/12/13/14호는 코페르니쿠스로 여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