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건 도박입니다.
 중세나 근현대의 경우에는 실제 역사가 있으니 가국의 역사도 실제 역사를 따라가는 식으로 진행되어서 큰 탈이 없던 것이였죠.
 그런데, 7기의 미래배경, 그것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면 더더욱 도박입니다.
 가이드라인이 존재했던 다른 배경들과는 달리, 그런 것이 전무한 상태에서 유저들이 전부 이끌고 나가야 합니다.
 당연히 시비가 발생할 것이고, 여러 문제도 발생할 것입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하지 말자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우호적인 입장이기도 하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배경이 바뀐만큼 규정 등에 대해서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전쟁을 완전히 막아버리거나, 강력한 합병 규제 정책 등이 있겠죠.
 또, 거대 강대국의 이른 출현도 막아야 합니다. 그것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에도 어긋날 뿐더러, 다수의 유저들이 소수의 강대국 유저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7기를 시작하기 전 시범기간을 두시기로 한 것은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은 도박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위태로우니, 규정을 대폭 변경하고, 또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이른 강대국 생성에 대해서도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추가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인 만큼 시대배경에 맞는 이벤트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