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프로파일
지상의 발사대(플로리다)에서 ITS 스타십 4기가 발사된다. 지구 저궤도의 폰 브라운에 ITS 스타십 4기가 차례로 도킹한다. 이후 지상에서 소행성 궤도 전향을 위한 485t 중량, 각 5000kt의 폭발력을 내는 열핵 무기 체계를 탑재한 메시아 14호가 발사되어 폰 브라운에 도킹한다. 메시아 14호는 발사 시에 화물 운송 능력 극대화를 위해 슈퍼 헤비 부스터는 폐기한다. 새로운 LOX-LH2 연료탱크를 장착한 폰 브라운은 일차적인 핵열 추진을 통해 정지천이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지구를 벗어나 MOAM으로 향하는 궤도에 오른다. 연료 탱크는 분리하여 중량을 줄인다. 항행에 60여일이 소요된다. 이 기간동안 승무원들은 인공 중력 하에서 탑재물을 점검하고 소행성 자료를 업데이트 받는다. 폰 브라운이 30만km 거리에서 감속하여 소행성 착륙을 위한 궤도에 진입한다. 남겨둔 시스템이 핵폭발로 모두 소실됐기에 이번에는 미리 전개된 시스템의 통제를 받는다. 이 시점에서 메시아는 휴스턴과 3광분 떨어져 있다. 폰 브라운에서 메시아 10/11/12/13호가 분리된다. 이들은 자체 추진력으로 착륙을 수행한다. 소형의 소행성이므로 매우 적은 추진력으로도 착륙이 가능하다. 스타십들은 서로의 착륙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차를 두고 착륙하게 된다. 이 과정이 임무 전체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다. 메시아 14호가 분리되어 소행성 표면으로 향하며 조종은 메시아 10호의 사령관 릭 마르티네스가 원격으로 수행한다. 착륙지가 확인되면 착륙 직전 24m 고도에서 해면 랩터 엔진 3기를 소행성 표면의 착륙지에 전력으로 분사하여 폭파한다. 메시아 14호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핵폭발로 천체에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영향을 줄수 있도록 반드시 예정된 착륙 구역에 착륙해야 한다. 메시아 14호가 착륙하면 유인 우주선의 승무원들은 카고 베이에 탑재된 드릴을 가지고 표면에 내린다. 미소중력 환경이므로 승무원들은 안전줄을 묶고 작업 안전에 유의한다. 해면 엔진 3기가 폭파되며 만든 분화구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진공 랩터 엔진의 노즐을 분리하여 수직으로 설치된 터보펌프와 연결된 자리에 대형 티타늄 드릴을 설치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랩터 엔진을 드릴로 바꾸는 작업을 지상에서 시험한 결과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최대한 경량화시킨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에 150t이지만 사실상 무중력에 가까우므로 작업은 수월할 것이다. 이후 피해를 막기 위해 착륙 다리를 분리하고, 내부의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얻어가며 소행성 표면을 파들어간다. 소행성 내부로 최소 60m, 최대 100m를 파들어가야 유효한 피해가 있다. 메시아 9호의 폭파 실패 원인으로 제어 실패가 꼽히는 만큼 정해진 자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메시아 9호가 정해진 위치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100m가 넘는 높이의 안테나와 카메라 주사대가 올라온다. 메시아 대원들은 표면에 원격 조종할수 있는 카메라를 두고 폭탄을 설치한지 7시간 내에 이륙해야 한다. 순차적으로 20초간 점화해서 표면을 떠난다. 메시아 스타십은 400km 고도까지 상승하여 폰 브라운과 도킹한다. 소행성에서 대피하면서 폭탄이 설치된 표면의 상대적 위치와 타이밍이 정확하다면 5분 안에 소행성 폭파 명령을 내려야 한다. 휴스턴에서는 폰 브라운으로 직접 폭파 코드를 보낸다. 메시아 14호에서는 폰 브라운의 명령이 내려지면 내장 컴퓨터가 계산한 시간에 폭파를 수행한다. 폰 브라운은 빠르게 지구로 돌아오는 궤도에 오른다. 이후 지구 궤도로 돌아오는 75일의 여정을 시작한다. 지구 궤도에 돌아오면 메시아 9호의 자리에 재급유용 스타십 탱커가 발사되어 도킹한다. 이 탱커에서 재진입에 필요한 연료를 보충한 스타십들은 차례로 착륙장에 돌아와 귀환한다. 신의 가호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