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가 도입되면 개발국 외의 다른 유저들은 현실성을 따라서 성의있는 개발 과정을 밟고 결과물(이름이 원판과는 달라야 함)을 만들면 됩니다. 그러나 개발국은 가만히 있어도 자국이 개발한 기술을 얻을 수 있죠. 누군가는 개발글을 쓰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데 다른 누군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개발을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길뿐만 아니라 철도에 열의가 있는 유저는 철도를 개발하기가 힘들고, 우주에 열의가 있는 유저는 우주개발을 하기가 힘들게 될 것입니다. 


개발국 유저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어서 거기에 대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개발이 되고, 팔아먹을수 있습니다. 그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성의있는 개발 과정을 거쳐서 개발할수 있지만 원래 개발국이 아니라면요? '카피'나 '가상'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생산품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합니다. 경제력 지표가 생긴 이상 이것 자체로도 큰 불이익이 될수 있습니다.


땡시개발이나 독과점은 문제지만 그것을 때려잡겠다고 정당한 노력과 성의를 기울여서 하는 개발마저 막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발이라는 컨텐츠가 위축될수 밖에 없고, 가국을 풍성하게 해주는 성의있는 개발이 빛을 잃게 되지 않겠습니까? 질적 저하가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가국글에 자동개발은 치명적 효과를 낳을겁니다.


가국을 하는 이유는 내 국가의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팰컨 9이 날아오르고 미국에 신칸센이 달리며 몽골 위성이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보는 등 현실에서 이룰 수 없었던 것에서 자기만족을 얻기 위함입니다. 짜증나는 개발 대신에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나 문재인 정부를 끌어내리는 것에 집중할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렇다면 개발을 하고싶은 유저의 자유도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성을 따져가면서 가상으로 때우라거나 카피를 하라는건 좀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너무 극단적이라는 것이지요. 당장 전략기술로 인식되는 기술들은 어떻게 현실성을 맞춰서 카피합니까? 


이런 점을 생각하셔서, 완화적 규정으로 바꾸거나, 해당 규정을 폐지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주시기를 청원합니다.


@트위터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