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 요원은 완공된 땅굴을 이용해 북한을 통해서 모스크바로 이동해 소련 내 반동분자 세력을 적발하라.
 김명옥 요원은 남한에 남아 북한에서 내려올 요원과 접촉하라. 그 요원은 인도 출신 유학자로 위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