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었어. 걔가 여친이 생겼거든? 나한테 엄청 자랑해대더라....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 여친 얘기를 안 한적이 없었어. 그런데 어느날! 걔가 차이고 만거야. 나한테와서 울며 불며 콧물 질질 흘리고 내 옷에 닦고 나한테 쳐맞고 위로받고 그랬지. 그렇게 5달이 지났어. 내 친구는 새 여친을 만들었지 뭐야? 근데 있지, 새 여친이 누구였는줄 알아? 바로 걔 전 여친의 여동생인거야! 아 근데 이 자식은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자기 전 여친 여동생인줄도 모르고 있는 거야. 내가 말해주니까 엄청 놀래더라. 자기 말로는 전 여친과 사귈때 여동생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만나본 적은 없다고. 아마 걔가 고3이고 여동생은 중3이라서 3명이서 동시에 만날일이 없어서 그런가 해. 아무튼 내 얘기 듣고 나서도 걔는 그냥 들키지 않고 사귀겠다나 뭐라나. 그래서 지금도 사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