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를 파내려가면 끝도 없이 내려가 알바 롱가 시절로 내려가는 '아바투스' (아바토) 가문에서 로마 원로원 시절부터 발견해 남몰래 재배해온 과실.

고기맛이 나며, 잘 썩지 않음. 구우면 스테이크 냄새가 남. 구운 뒤의 식감은 진짜 스테이크를 먹는것 같다고. 굽는동안 정말로 고기 구운듯이 갈색의 색과 기름, 육즙이 배어나오는데, 이렇게 육즙이 나올때쯤 뒤집는게 포인트.

꽃은 달콤한 빵 맛이 나며, 이또한 잘 썩지 않고 꽤 큼. 그리고 식감또한 부드러움. 사람들 말로는 꿀바른 하이얀 빵 같다고.

구우면 꽃이 갈색이 되며, 먹음직스럽고,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처럼 쌉싸름하면서도 많이 달달한 맛이 남. (ㅍㅇ/생초콜릿 연상하면 쉬울듯)

구운뒤, 굽기전 전부 즙이 나오는데, 굽기 전의 즙은 마치 구약성경의 젖과 꿀을 섞어놓은듯한, 환상적인 노란색과 흰색이 나오고 구운 뒤의 즙은 

부드러운 갈색을 띄고 구운뒤의 맛과 일치함. 아마 카라멜인듯.


열매는 마치 수박을 닮았는데, 한입크기쯤 되며, (ㅍㅇ - 우리나라 식으로 치자면 귤을 씹는듯한 식감) 탱글탱글한 식감에 2개를 한입에 넣고 씹으면 즙이 촤아악- 하고 입에서 뿜어나올정도로 많이 나오며 탄산수처럼 톡톡 쏘면서 달콤함과 신맛이 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맛.


요리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구우면 색깔이 주황색으로 변해 먹음직스러워지고 바삭바삭해지며 톡톡튀는 맛이 더 강해진다고 하며, 찌면 열매에 윤기가 돌고 달콤함과 신맛이 더 강조됨. 끓이면 굉장히 탱글탱글 해져서 나이프로 살짝만 그어도 과즙이 주르륵 하며 배어나온다. 통째로 먹으면 안의 뜨거운 과즙이 퐈아악 하면서 터져나오며 입에 화상을 입힐수 있으니 주의.


이 열매로 와인을 만들면 기분좋은 달콤함과 맛을 돋구는 알코올 특유의 향까지 섞여 가히 '디오니소스의 술'을 연상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