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알파 A. 이륙준비완료.

태평양 함대전력사령부의 항공모함 미드웨이호에선 F-21 전투기 2대가 정찰준비를 마친다.
곧 신호가 떨어지자 F-21 전투기 2대가 바람을 가르며 창공으로 솟구친다.

파일럿 1 : 오늘도 이곳은 평화롭구만.
파일럿 2 : 그러게 특별한 일도 없고 말이야.

이 때, 레이더에서 대규모 함대가 포착이된다.

파일럿 1 : 레이더에 함대가 포착되는 데... 뭐지? 오퀘 함대가 훈련하는건가?
파일럿 2 : 오퀘 함대가 여기까지와서 훈련을 할 리가 없는데... 혹시 모르니까 살펴보자고
파일럿 1 : 라져.

F-21 2대는 차례대로 하강하며 레이더의 물체들과 가까워진다.
그리고 곧 레이더 속 물체와 가까워진다.

레이더의 물체는 과거 국기였던 성조기를 단 대규모 함대였다.

파일럿 1 : 우리가 아직 성조기를 쓰는 곳이 있나?
파일럿 2 : 성조기는 30년 이후 쓰인 적 없잖아. 근데 저 함대는...
파일럿 1 : 성조기를 쓰는군.

파일럿 1은 함대에 상황을 보고했다.

파일럿 1 : 여긴 알파A. 알파A. 성조기를 쓰는 미상의 함대를 발견했다. 추적을 바란다.
전략함대 : 라져. 

이윽고 무전이 왔다.

전략함대 : 알파 A. 현재 태평양 및 관계부처 소속함대 중 성조기를 쓰는 곳은 없다. 목표물 추적을 바란다. 지원을 보내겠다.

함대의 무전이 끝나기 무섭게 성조기를 쓰는 함대의 항공모함에서 미상의 전투기 서-너대가 출발한다.

파일럿2 : 오, 데이빗 저 녀석들 전투기를 내보냈어. 
파일럿1 : 기종이 뭐지? 
파일럿2 : 팬덤, 팬덤이야.
파일럿1 : 팬덤... 팬덤기면 적국이 아닐 확률이 높아, 적어도 중립국이야. 신호를 보낸 뒤에 접촉해보자고.

이윽고 F-21 한 대가 날개를 좌우로 흔들며 공격의사가 없음을 밝힌다. 하지만  미상의 팬덤기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파일럿1 : 제기랄...

알파A 파일럿 데이빗의 말이 끝나기 전, 미지의 팬덤기와 F-21은 서로 조우한다.
팬덤기는 기관포드에서 불을 뿜어낸다. 
F-21들은 팬덤기가 쏘는 탄들을 회피하며 팬덤기 옆을 지나간다.
그 순간, 데이빗의 고글에 팬덤기 동체에 그려진 네글자가 선명하게 비친다.

U.S.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