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9호는 달의 바다가 아닌 장소에 착륙한 첫 미션으로, Palus Putredinus(부패의 늪)로 불리는 지점에 착륙했습니다.

9호는 처음으로 월면차를 사용해서 그 인근을 탐사해, 이전의 미션보다 훨씬 먼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학 실험장치 모듈(SIM)이 추가되어 파노라마 카메라나 감마선 분광계, 매핑 카메라, 레이저 고도계, 질량 분석기등을 이용해 달 표면 환경을 상세하게 조사했습니다.

루나 9호는 달을 도는 소형 인공위성을 달의 중력·자력 분포 조사와 태양풍 측정을 위한 목적으로 사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여담 1: 선장 스콧은 공기 저항이 없는 달에서 깃털과 망치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하여 갈릴레이의 자유 낙하의 법칙을 증명했습니다.

여담 2: 9호의 월면차에는 'MANS FIRST WHEELS ON THE MOON, June 3, 1966' 이라는 명패가 붙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