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이 가상국가 관리 채널

원래 몇개월 전까지는 이 계정 주인, 제 친구이자 직장 동료죠, 록사(라고 하랍니다)가 별 일이 없었는데 지킬 앤 하이드를 읽더니 갑자기 자기 노트북에 메모장으로 뭘 마구 적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봉인해서 자기 책상 안에 집어넣고서는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열라고 했습니다. 거기 자기 노트북 비밀번호와 각종 보낼 편지글 메모장 압축 비밀번호가 있었고 이번에 보내는 것은 나무라이브 가상국가채널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이 사고를 쳤던지 차단되어 있더군요.

이녀석 성격이 드러나는게 노트북 비밀번호와 메모장 압축 비밀번호가 괴상합니다. 나무라이브 비밀번호는 floccinaucinihilipilification이었구요.


우선 생긴 일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원래 록사녀석이 심장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 놈이라 (판막 관련이랑 부정맥입니다) 회사에서 동료 모두가 (부장님 마저도) 6시 되면 바로 짐싸고 가서 쉬어라고 하였는데 이놈은 굉장한 코딩 중독자여서 그냥 쭉 코딩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때도 야자 째고 집가서 코딩한적도 있고요. 근데 얘가 미국 출장 갔다오더니 하루 지나고 지금 실려가서 의식이 없습니다. 회복은 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 회복 가능성은 꽤 있답니다. 일단 일이 생겼으니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 원문을 복사 붙여넣기 해드리고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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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겼을 때 :


이 글이 올라갔다는 말은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거고 나는 이 글이 올라오는 순간을 못보고 있다 이말이다. 


다시말해 나는 좆된거다.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거고, 


좋아하는 사람이 솔직히 많으리라 생각하고 일단 나는 지금 좆되있으니 욕하든 말든 더더욱 상관을 안쓸거다.


일단 여기 작년 8월에 와서 노는데 꿀잼이었고 이룰거 다 이뤘으니 좆된다 해도 별 상관은 없다. 솔직히 여기 잘 돌아가든 안돌아가든 내 알바 아니긴 한데 잘 돌아가면 좋겠고 개개인별로 인사를 하고 마치도록 하자.


사림씌, 계속해서 그런 좋은 사람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D


하루가카, 내가 굉장히 지랄맞은 일들도 벌였고 피해도 많이 줬지만 그런건 미안하다. 암튼 그렇다고 한다.


어 시발 사람들 생각이 안난다. 암튼 모두들, 몇명 빼고, 행복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나 아직 안죽었어! 안죽었다고! 개쉐이들아! 안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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